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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거나 없거나/강원

[평창군-횡계리]납작식당 오삼불고기

2014년 6월 5일

납작식당 오삼불고기

  납작식당

동해 가는 길 원래는 양떼목장이나 월정사를 들르려고 했지만
비가 오락가락 하고 양떼목장은 평일인데도 자차로 올라가는게 안된다고 하여
진태원에서 점심을 먹고 가려고 횡계로 잠시 빠져나갔다.

근데!
진태원에 가보니 26개팀 약 4시간 대기라고..... ㅠㅠ
물론 대기팀중 분명 대기 걸어놓고 다른 곳에서 밥먹는 팀들도 있겠지만
1시간 이상 기다릴건 분명하기에 배도 고프고 기다리기도 싫어서
막국수와 오삼불고기를 놓고 고민하기 시작.

우리 결정은 비오고 추워서 오삼불고기였다.

유명하다는 말만 들어봤지 매번 진태원만 갔었기에
정확한 위치를 몰랐는데 진태원 근처였다.

2층 좁을 계단을 통해 올라갔더니
꽤나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기에 정말 맛있나보다 하고 들어가서
오삼불고기 2인분 주문했다.

뒷자리 이야기 하는걸 들으니 진태원 대기걸고 와서 식사를 하던데
그러면서 하는 말이 진태원에서 언제 전화오나 보자라고...
안먹을거면 대기 취소하시지 왜 대기시간 늘리게... ㅡ.ㅡ;


진태원 이집이 이렇게 유명해질줄이야...
그냥 아는 사람만 알던 집이었는데...



조그만 곳임에도 관광도시라서 차들이 매우 많다.

겨울 스키철엔 더하겠지.

납작식당은 새마을금고 옆 건물 2층이다.

1층 만두,찐빵집에도 사람들이 꽤 있던데 맛있나...? 


올라갈때 머리 조심


메뉴판보다 가훈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흔하지 않은 멋진 가훈


서빙하시는 분들 다 친절하시고 아기 밥그릇도 잘 챙겨주시고.


오삼불고기 2인분


예전에는 삼겹살집가면 호일 많이 사용했었는데

여긴 아직 호일을 사용하네.

알미늄을 가열하면 몸에 그리 좋진않을텐데....


밑반찬 파트.


밑반찬으로 나온 콩나물 + 추가 콩나물 부탁해서 투하~!


오징어 부들부들 쫄깃하니 식감 좋고 

양념이 매우 빨갛게 보였지만 그리 맵지 않고

입맛 돋궈주는 매콤달콤한 적절한 수준의 매운 맛이다.

(삼겹살 질은 그다지...)


맛있게 먹고 나선 납작식당이지만 불만스러운건 가격!
일인분 12000!

양이나 재료구성을 봤을때 가격에 대해 납득하긴 좀 어렵다.
더구나 공기밥 1,000원 별도

즉 1인당 13,000원을 들인 식사였다.
된장찌개도 별도로 시켜야 해서 찌개 없이 먹었는데
과연 이 가격에 합당할까라는 생각이 식사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항상 어느 식당을 가던 나오면서 식당명함을 가지고 나오는데
납작식당 명함에는 40년 전통 오삼불고기 전문이라고 적혀있다.

잘 모르겠지만 추측컨대 옛날엔 저렴한 가격에 맛좋은 식사가 가능했기에
유명해진게 아닌가 싶다.

가격과 양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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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식당 / -

주소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325-7번지
전화
033-335-5477
설명
오징어불고기, 오삼불고기전문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