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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거나 없거나/강원

[강원도-횡성]횡성휴게소 한우비후까스, 스테이크, 국밥

2014년 4월 13일

횡성휴게소 한우 비프까스 한우국밥

  횡성휴게소


주말 처제내 일이 있어 평창을 가게 되었다.

평창으로 시집 간 처제 덕에 평창 쪽 맛난 먹거리에 더 관심이 가게 된다.


동서 덕에 맛난 막국수 집도 알게 되었는데 여긴 다음 기회에 올리기로 하고

매번 평창 가는 길에 들르는 횡성휴게소 한우 음식들 먼저 올려본다.


여행 잡지 중에 여행스케치라는 잡지를 구독하는데

아주 예전에 휴게소 별 맛있거나 특색있는 음식이 올라오는 코너에서

횡성휴게소 한우스테이크가 올라온 적이 있다.


몇번의 시도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다 팔려버린 바람에 다른 걸 먹곤 했는데

작년 가을 늦은 여름 휴가때 드디어 성공을 했다.


그 후론 인기가 시들한건지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해서인지

갈 때마다 잘 사먹고 있다.


여튼 어제도 들렀다. ㅎㅎ


아드님은 새로 영입한 타요버스에 등장하는 패트와 이번 여행을 함께 하셨다.


새로운 곳에 온 만큼 열심히 탐색중.

따라다니기 힘들어 ㅠㅠ


이른 시간이다 보니 한우 메뉴는 아직 판매중

국밥과 비후까스를 시켰다.


횡성휴게소까지 오기전에 여주나 문막휴게소가 있는데

항상 사람이 많아서 우리집은 횡성에 들렀다 간다.

깨끗하고 복잡스럽지 않아서 좋다. 


한우국밥 8,000원

깔깔하니 빈속에 든든하다.


반찬은 김치, 콩자반, 조미김


비후까스

비프 +까스라는 참 요상그런 조합의 단어.

어릴적 경양식이 한참 유행일때 부모님이 많이 사주셨는데....

지금은 경양식집 찾기가 정말 힘들다.


12,000원

한우스테이크가 10,000원인데 비해 이게 좀 더 비싸다.

근데 한우스테이크와 비교했을때 2,000원의 추가가치는 못느끼겠다. 젠장

담번에 먹는다면 그냥 한우스테이크먹을란다.

아 정식명칭이 한우떡 더덕스테이크다.

요건 한우수제비후까스고.

처음에 얼핏봤을땐 한우 수제비 후까스로 읽어서 수제비랑 고기 좀 주는줄 알았다. ㅋㅋ


두툼하니 맛은 좋다.

단, 튀김 상태는 좀 들쑥날쑥할 때가 있긴 하다.

소스는 자극적으로 새콤하게 나오는 집들이 있는데

그에 비하면 내 입맛에는 새콤과 달콤, 약간의 구수함?이 

잘 어우러진 맛이라서 만족스럽다.


봄이다 보니 등산복차림의 버스단체 관광객들이 많다.

많은 만큼 이른 아침부터 꼴불견들도 많고...

에혀 왜 그러는지.



요기서부턴 작년 9월에 처음 한우더덕스테이크 주문에 성공했던 사진.

사실 스테이크라고 해서 우리는 덩어리 소고기가 그릴에 구워져 나오는 

그림을 생각했는데 음식을 받아보곤 실망했다.

이건 함박이네 함박 ㅡㅡ; 우리가 원한건 이게 아니라고.

허니 머스터드나 뿌리지 말든가...



더덕스테이크 단면



다음부터는 맛은 있지만 2,000원 차이는 못느끼기에 

그냥 더덕스테이크 먹을란다.


동해안 가는 길!

이왕 휴게소에 한끼 때운다면

횡성휴게소 한우국밥이나 스테이크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