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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랑

'빛으로 쓴 시' 라 광야 - 박노해 시인 사진전

무한도전 사진전을 보고난후 박노해 시인이 사진전을 보러 충무로로 고고씽~

위치를 잘못 파악하고 가서 주차하고 살짝 헤맸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샤이'라는 차를 주더군요. 중동지역에서 많이 마시는 차라고 합니다.

위치 헤매면서 추웠는데 따뜻한 차 한잔이 여유를 가져다 주네요.

쭈욱 한바퀴 둘러보고 다른 사람들이 사진을 찍길래 스탭분께 촬영이 가능하냐고 여쭤봤더니 많이 찍어서 알려달랍니다.^^

일요일 오후지만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립니다.




쿠르드족 아이들인데 즐겁게 춤추는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비밀경찰의 눈을 피해 전통춤을 추고 있는 거란다. 

쿠르드 아이들이라는데 쿠르드 인들은 터키에 의해 권리와 소유를 철저히 금지당하고 있다고 한다. 옆에 사진설명을 보니 취업도 금지해놨다고...

구걸밖에 없는건가? 쟤들이 뭔 죄가 있다고...



나오는 길에 방명록을 적어달라고 했는데 답답한 마음에 뭐라고 적을게 없어서 사진잘 봤습니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걸 적구 나왔다. 지금이라도 가서 지워버리고 싶다. ㅠㅠ




일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충무로 인쇄소 골목은 더욱 조용했다.

길고양이 발견.

근데 녀석 정말 사납게 생겼다. 흉터도 있고..

이날 기온이 점점 떨어졌는데 잘 견뎌줬으면 좋겠다.

죄없는 중동사람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