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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랑

[경기도-전곡항]2009 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오대리의 출사제안에 따라 길을 나선 전곡항 경기국제보트쇼.

문제는 평상시와 같은 그냥 일반적인 토욜이라고 생각하고 출발한거였다.

'현충일'인데.....

어쩐지 아부지가 출근준비를 안하시고 리모컨을 잡고 계시더라는...

8시 40분 엄마콤을 집앞에서 쓸어담고 신도림에서 오대리를 태우고 근처 주유소에서 기름가득 먹이고 출발할때가 9시 40분쯤.

전곡항에 도착하니 12시 20분쯤인가 됐던거 같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원래는 대부도 시화방조제 건너서 가려고 했으나 엄청난 차량에 시화공단 밑으로 내려와서 삐~잉 돌아서 들어갔다. (그래도 좀 막히긴 했지만..)

메인전시장인 전곡항으로 들어가는 입구.

좌측에는 경기도 각 지자체 홍보부스가 세워져 있었는데 이건 보트쇼에 온건지 경기도 홍보쇼에 온건지 모르겠더라는...

퇴촌 토마토, 이천 쌀 등등과 보트의 상관관계는 과연 무엇일까?


이건 어느동네 선인장이더라...

옥수수같은 모양이라 한장.


항 가까이 오자 온갖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라디오 생방도 하길래 기웃거려봤는데 엄마곰이 좋아하는 쵸코보이 김태환씨다.

That's Very Ho~~t!! ㅎㅎ


바로 맞은편 부스에서는 다른 방송국의 라디오프로그램이 진행중이고..

이분 예전에 '우찾사'에서 '콩팥~'을 외치던 박보드레씬가 그분 아닌가?


위 2방송에서 나오는 소리에 메인무대에서는 또 별도로 공연을 하고 있다.

완전 무슨 엄청 장사잘되는 재래시장 온것 같다.

쌀홍보하고 토마토에 선인장에... 에혀~

보트는 제1전시관과 야외전시관에 전시되어 있었다.

일단 보트사진부터..
보트쇼는 첨인지라 어찌 찍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

거기다가 사람은 많고 천정은 무쟈게 높고 조명은 어둡고 바닥은 1cm합판을 깔았는지 사람들때문에 계속 흔들리고..

몇장찍다가 포기했다.
근데 보트 팔린녀석들 꽤 되더구만. 우리나라엔 갑부들이 정말 많은가보다.




이놈 하나 사가지고 아침출근할때 올림픽대로 대신 한강으로 가면 좋겠다라는 야무진 꿈도 꾸어보고..
수륙양용도 번호등록해야 하나?

야외에도 전시장이 있다.

이게 아마도 요트대회 나갈 배들인가보다. 뭔가 있어보이긴 하더만.. 멋져.


내가 알기론 부산항인가에 정박해있던 누리마루호가 이번 행사때문에 탄도항에 입항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전곡항에서 탄도항까지는 너무 더워서 못걸어가겠더라. 그래서 멀리서 최대한 땡겨서 한장 찍어봤다.


돌아다니면서 보니 요트나 보트교육을 홍보하는 곳이 꽤 많았다.
나중에 언젠가 여유가 된다면(금전적 ㅠ.ㅠ)배워보고 싶긴하다.

내부전시관 보다는 외부가 훨씬 좋구만.

승선해서 구경하는 배는 몇척 없는듯...

내부전시관 같은 경우에는 배옆에 계단 하나 놓고 올라가서 들여다 볼수 있게 해놓긴 했는데 배 앞이나 뒤쪽 한군데에만 계단을 놓아놨기 때문에 여기저기 자세하게 보긴 어려운게 아쉬웠다.

배가 좀 커야 한눈에 들어오지.. 계단좀 여기저기 여러곳에 놓지 원..


아이들은 신나할게 몇가지 있던데 아래처럼 범퍼보트 간은데 군데군데 있고 RC보트를 조립하거나 조종해볼수 있는 곳도 있었다.


저 큰놈들을 전후좌우 조종해서 정박시키는데 신기하더라는..

날이 더워서 저 아래내려가는 것도 구찮았다. 더워... 배고파...

호버크래프트.

다 비싼놈들이다.


야외전시관을 보고 제2전시관,제3전시관에 들어가봤으나 이건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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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날리고 있다.

상당히 많은 외국업체들도 부스를 만들고 준비를 했던거 같은데 휴일이어서 그랬을까? 상담을 하고 있는 곳은 몇군데 보질 못했다.

이래서 국제 보트쇼라고 할 수 있는건지...

 그와중에 사람이 가장 많았던 부스가 이곳이다.

버프(다용도스카프)와 기능성 비너를 파는 곳.

오대리도 비너 3개사고 나는 물통달수 있는 비너 1개, 엄마곰은 슬리퍼 하나 샀다.


나와서 점심을 먹기도 뭐해서(엄청 비싸더만..) 핫도그(2,000원) 하나씩에 아이스커피(4,000원)먹고 잠시 앉아 쉬었다가 7시 MT출사가 진행중인 태신목장 출발했다.

차로 돌아가면서 뭔가 아쉬워서 한장.

이거 몇년 지나면 계속 될까 싶은 생각이 든다.
보트쇼라기보다는 각 지자체 풍물시장에 보트 몇대 가져다놓은 것 같아서리...

애들 있는 집은 나들이 삼아 한번쯤 오기엔 좋은거 같은데 엄청막히는 차에 좁은 진출입로와 주차장(흙바닥이라 흙먼지가.... ㅠ.ㅠ)등을 생각하면 몇년내에는 다시 올일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