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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기

[동해안여행1일차]영덕해맞이공원&풍력발전단지~~~&대게!

오랫만에 보는 동해바다에 미쳐 강구항서 신나서 사진찍고 놀다가 다음코스를 고민해봅니다.

삼산해맞이 공원인가? 거길 갈까 아니면 해안도로에 있다는 풍력단지를 갈까 하다가 풍력단지로 정하고 네비를 찍었는데 엉뚱하게 산쪽으로 안내를 하는 바람에 잠깐 헤매고 해안도로로 진입해서 직진해봅니다.

사실 이여행의 주 이동경로를 舊7번국도(해안도로)로 생각했기때문에 여행중에 최대한 바닷가 쪽으로 방향을 잡으니 왠만한 목표지점은 다 보이더군요.(중간중간 끊긴곳이 있어 헤매긴 했지만..)

풍차(?)가 보이는가 싶더니 해안쪽으로 상당히 이뻐보이는 공원이 나타납니다.

오오~ 깔끔하니 괜찮아 보여서 일단 차를 세워봅니다.



평일이고 점심전이다 보니 도로가 한산합니다. 여기 한참 찍고 올라오니 도로 가장자리에 차들이 많더군요.
작정하고 찾아오기도 하겠지만 그냥 지나가다가도 들러보고 싶게  잘 만들어놓은거 같습니다.

이 조형물(가로등같이 야간에 불이 들어옵니다.)을 보니 전날 어디선가 여기 야경을 봤던 기억이 났습니다.
조명이 이쁘네 라고 생갔했었는데 바로 여기였던 겁니다.



어차피 풍력발전단지가 위에 보이니 여기도 둘러보고 갑니다.
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가는 길이랍니다.

제 생각엔 동해안 해안도로는 안 이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엄마곰은 집나간 정신줄을 기다리나 봅니다.^^




포즈 따라쟁이...



작은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습니다.



무슨 장승조각대회에서 상받은 작품들을 전시해놓았습니다.
독특한 녀석들 많더군요.
'우리'와 '좋아'



'남북통일' 웃음이 좋습니다.



장승들 표정이 재밌네요.



'너만을 위해'서 통일하면 안되죠.
'우리'를 위해서가 맞는거 아닌가..?



5월 초 햇살이 참 따사롭습니다.



처음보는 커다란 풍차와 공원을 배경으로 엄마곰도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군요.



모델놀이 TIME~~~!
#1


#2


#3


#4


#5



벌들이 분주히 날아다니고...



시원하게 트인 바다는 암만봐도 질리질 않습니다. 여행내내...



지금보니 또 가고 싶네요.



특이한 모양의 등쪽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난코스라서 망설여집니다.
저흰 저질체력이니까요.



엄마곰 업어달라고 난동을 부리려는 표정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업을 순 없습니다
.
살아돌아가기로 집에 약속하고 왔습니다.



올라가다가 또 한장.



등대앞에 집게발 조형이 있습니다.
아흑, 저거 진짜면 저안에 살들이 을매나 많을까요? .



역광상황만 보면 어떻게든 찍어보려 바둥거립니다.
근데 암만 찍어도 안늘어요 ㅠ.



이거찍는데 바로 옆에 돈받고 사진찍어주고 즉석에서 인화해서 액자에 넣어서 판매하시는 아저씨가 계셨습니다.
잘못한것도 없는데 괜히 눈치보이더군요
.
아자씨도 저흴 바라보는 표정이 그리 밝지는 않았습니다
.
아자씨 표정을 못본 엄마곰은 'V'를 날려주십니다. 얄미워보여요.



진입로는 해안도로쪽에서 2군데입니다.
쭈욱 올라오다 보니 표지판으로 'Photozone'이라고 씌여져 있습니다
.
사실 이보다 위쪽으로 더 가야 Main인 장소가 나타나지만 전 여기가 더 좋았습니다
.
사진배경처리가 더 좋았거든요
.
이때만 해도 저희밖에 없었는데 좀 찍다보니 저희 찍는 거 보고 올라가던 차들이 다 세우고 한장씩 찍고 갑니다.^^



엄마곰이 같이 찍은 사진 없다고 해서 차에서 삼각대 가지고 와서 한장 찍어봅니다.
근데 삼각대는 가지고 왔는데 차키는 차안에 두고 왔네요
.
저두 정신줄 놨었나봅니다.



보험사 긴급출동 부르고 아자씨 올때까지 또 찍습니다. ㅎㅎㅎ
다행히 핸드폰이 주머니에 있었고 대낮이니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한참 고생할뻔했습니다.
동해바다 참 이쁘네요. 서해에는 없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뭐지?.a



엄마곰도 풍경을 맘에 들어합니다.
아놔, 아저씨왜 안와 ..... .



아자씨 올 때까지 찍는 겁니다. 암 생각없이...



엄마곰도 아자씨를 기다립니다.



더 찍을 배경도 없고...
도로에 나와서 아자씨를 기다리면 한컷
.
아자씨와서도 좀 걸리네요
.
마티즈 문짝 따기 쉽다던데 그런것도 아닌가 봅니다.



풍차(?)돌아가는 소리가 상당히 크더군요.
바로 앞에서 보니 더욱 크게 들립니다
.
크기도 굉장하네요.



저거 하나면 전기가 얼마나 나오려나?



너무 커서 뷰파인더에 다 담기가 벅찹니다.



그래도 열심히 담아봅니다.



찍고보니 꼭 외국같다는...



사진찍기에는 참 다양한 볼러기를 제공하는 곳임에 틀림없습니다.



뜬금없는 축구장도 있고...
차랑 크기를 비교해보니 차들이 미니어쳐 같네요.



아직도 공사중인거 같습니다. 곳곳에 공사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또 역광상황.
측광과 스트로보 사용법은 너무 어려워요. .



열심히 찍고 놀다보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 가길래 목표했던 대게를 먹기위해 다시 강구항으로 복귀합니다.
돌아오는 길은 일부러 해안도로가 아닌 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
첨가보는 동넨데 이것저것 많이 봐야죠
.

여행을 계획하면서 검색했던 대게집(상호:대게궁)으로 갔습니다.
어판장에서 다리 한개 떨어진 녀석들로 할까 하다가 이왕 먹는거, 그것도 처음 먹어보는 대게인데 제대로 먹어보자 싶어 찾은 식당입니다
.
우워~~~~~ 가격이 저희 상상 이상입니다. .

하지만 어쩌겠습니다. 이왕 온거 먹구가야죠. 2마리 잡아봅니다.



찐 이후에 해체안 모습.
'
에게~, 겨우?' 이랬는데 먹고보니 은근 배부릅니다
.
 (먹거리 자세한건 '식탐'폴더에 따로 올립니다.)



*Tip#1 :
하늘색 경로는 저희가 강구항으로 되돌아 올때의 대략적 경로
노란색은 강구항에서 해맞이 공원쪽으로 갔던 경로입니다.
보시면 약간 돌아갔는데 빨간색 직선처럼 그냥 해안도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Tip#2 :
해안도로에서의 진입로는 아래와 같이 2군데입니다.
차량으로는 윗쪽진입로가 정식진입로입니다.


*Tip#3 : 올라가는 중간 포토존에서 아래 지도를 참조하셔서 찍으면 이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뭐 누가 봐도
 이 방향으로 찍는게 이뻐보이긴 할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