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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거나 없거나/서울

[용산-한강로1가]단박왕돈까스(구 성북동금왕돈까스)

지금 다니는 회사가 저 입사후에 2번이나 이사를 했습니다.

처음엔 남영역, 그다음엔 보라매공원, 그리고 지금 가산역
(네, 그렇습니다. 점점 변두리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ㅠ.ㅠ)

남영역있을 때에는 교통이 좋아서 어디가기도 좋고 먹을 데도 많았는데 여기 가산역은 완전 꽝이네요.

여튼 간만에 주말시내에 나갈 일이 있어 점심메뉴를 고민하다가 예전 남영역시절이 생각나서 찾아갔습니다.

어라~, 그런데 상호랑 위치가 바뀌었네요.

예전엔 허름한 반지하 같은 나대지에 있더만 지금은 새로 신축한 1층 건물에 입주해있습니다.

상호도 바뀌었군요.
(프랜차이즈 관계에 무슨 문제가 있었나....)

여튼 배는 고프고 더 이상 찾아 댕기기도 구찮아서 그냥 들어갔습니다.

저는 정식, 엄마곰은 안심인지 등심인지로 주문.

예전 금왕돈까스와 같은 반찬입니다.(남산돈까스와도 동일하죠)

된장국과 땅콩이 들어간 스프.

술마신 담날 저 스프 먹어도 해장이 된다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런식의 돈까스집들은 택시기사분들때문에 발전한 곳이라서 싼가격에 넉넉한 양으로 유명들 하죠.

이집도 그랬는데(원래가 성북동 금왕돈까스 용산점인가 그랬으니깐...) 이날 보니 예전보다 양도 좀 줄고 가격은 많이 올랐더군요.



함박... 너 예전엔 이렇게 소인배 아니었잖어... ㅠ.ㅠ


엄마곰이 시킨 안심인지 등심인지 여틈 그겁니다.(안심으로 기억되긴 합니다만. 솔직히 구별 전 못해요)



금왕정식 말고 다른 세트메뉴도 생기고...



예전보다 가게가 좁아졌어요.

토요일 오후인데도 사람들이 꾸준히 들어오더군요.

예전엔 직장인과 기사분들 밖에 없었는데 이날 보니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오는 사람도 좀 있었습니다.

사실 이날 남영역 쯔꾸시갈려고 했던건데 토요일은 오후 장사만 하길래 그냥 생각나서 갔던 겁니다.

즉, 일부러 찾아갈 집은 아니란 거죠.

뭐 그렇다고 해서 먹고나서 '이건 아닌데..' 할 집도 아닙니다.

제가 여기 가는 이유는 1호선 전철길따라 전자상가로 넘어가는 길 옆에 있는데 차도 별루 안다니고 주차하기 편해서 가는 거거든요.

담엔 요 근처에 육개장 칼국수 하는 집이 있는데 그 집한번 댕겨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