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캐슬에 묵으면서 주변 횟집을 찾으니 나오는 곳이 뻔해서
조금 거리를 넓혀서 검색하다가 백사장항에 있는 이곳으로 가게 되었다.
(근데 나올때 보니 이날만 그런건지 옆집에 사람이 더 많았던듯...)
어판장에서 먹고싶은것만 골라서 먹으면 좋겠지만
여러가지 밑반찬이 나오는 걸 좋아하는 엄니와 마눌님때문에 찾아가게 되었다.
사실 안면도에서 제대로 된 집을 찾기는 오래전에 포기한지라 기대없이 갔다.
검색할때는 오션캐슬로 차를 보내준다길래 전화했더니
겨울이라 그런지 영 떨떠름하니 안보내주려고 하길래
어차피 술 먹을 것도 아니라서 그냥 차끌고 갔다.
가격대는 역시 관광지 가격... 하지만 어쩌나 엄니와 마눌님 땜시... ㅠㅠ
회랑 전복, 새우구이를 묶어서 파는 16만원짜리 세트로 주문했다.
어른 5명(남자3, 여자2)이 충분하다 해서 시켰는데 양은 충분했지만 질은 그다지...
회는 광어회 전복 6마리, 새우 17마리...
곁가지 음식과 밑반찬들은 그냥 평범했다.
신선도도 떨어지는 편은 아니었고...
전화할때 받으신 분 인듯한 아주머니가 써빙보시는데
통화때와는 달리 혼자 서빙하시면서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아까의 떨떠름은 비수기 늦은 저녁때문에 그랬으리라고 스스로 위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