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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거나 없거나/충청

[충남천안-병천면]충남집-병천(아우내)순대

6월말 토요일 무쟈게 뜨거운날 엄마곰을 만나 뭘할까 고민을 한다.

사실 이날 베어트리갔다가 순대국먹으러 갈 계획은 있었는데 토요일 달짝지근한 늦잠을 뿌리치지 못하고 말았기에 애중간한 시간에 만나서 고민이 되더군...

마땅히 갈 곳도 떠오르지 않고 어디 영화관 같은데 가기는 싫고 해서 그냥 순대국먹자고 무작정 천안으로 달렸다.

서해고속도로 비봉 쪽 밀린다는 방송을 듣고 국도를 따라 천천히 갔더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는...

아우내장터에서도 유명하다는 집인 충남집으로 들어갔다.

가격 착하다. ㅎㅎ



저 안에서 쉴새없이 순대가 나온다. 이상한 스팀기계도 있고..


여느 순대국집과 크게 다를바 없는 기본찬세팅.



주문한 순대한접시와 순대국중 먼저나온 순대한접시

선지가 듬뿍들어간다더니 색깔이 상당히 거무튀튀하다.

맛은 .... 맛있다. ㅡ.ㅡ;

고소하고 씹히는 맛도 좋고



이것저것 섞어서 푸짐하게 나와주신다. 츄르릅~



요거 몇첨 먹고 엄마곰이랑 각각 1개씩 포장주문 바로 해버렸다. ^^


8천원짜리라고는 보기 힘든 양이다. 설서는 모듬순대 이거보다 적게 줘도 12,000정도인데..



순대국이 나왔다.

약간 진득한 국물맛을 좋아하는데 이집은 담백하다 못해 약간은 밍밍한 맛이다.

그렇다고 맛없다는건 아니고...



순대국내용물도 푸짐하다.

깔끔한 국물맛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딱일듯 싶다.



순대국 열심히 찍고 있는데 국물을 또 주신다.

원래 주시는 거란다. 뭐 잘못시킨줄 알고 깜놀했다.

밥말아 먹다가 국물모자를때 부어먹고도 남을 정도다. 단, 건더기는 없다. ㅎㅎㅎ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 나와 주위를 둘러보니 충남집과 더불어 유명하다는 청화집이 이제사 눈에 들어온다.

여기도 맛나다던데 담번엔 저집으로 가봐야지..



장날이 아닌지 거리는 한산했다.

주변엔 순대국집 투성이다.^^



역시 천안쪽이라서 호두과자집도 있다. 왕호두과자라...



주차장은 골목으로 들어와야 있다.

위사진에서 엄마곰 서있는 곳이 입구다.

이골목은 충남집이 꽉잡았나보다. 순대만드는곳 옆에도 주차장이 있다.



첫번째 주차장 옆에서 순대를 만들고 있다.

막 삶아져서 나온 순다이~~~



선풍기바람에 말려지고 있는 다소 엽기적인 모습.



조기 안쪽에서 아주머니들이 만들고 계신다.



더운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엄청난 양이 팔리는 모양이다. 계속해서 순대가 나온다.



소요되는 야채등 재료도 엄청날듯..



저렇게 걸쳐져 있으니 좀 이상해보이긴 하다.

뭐 맛있으면 그만이지 싶긴한데 위생상 괜찮을지는 살짝 의문이다.


어떤분 블로그에서 봤던 태권도체육관이 위에 골목을 빠져나오니 바로 보이길래 나도 한컷담아봤다.

폐교를 체육관으로 쓴다고 봤던것 같은데 왠지 친근하다.


개목걸이.

엄마곰이 곰목걸이해서 데꾸다니겠단다. 떼끼눔!!



그리 시골도 아닌데 오래된 간판들을 보니 예전 할머니 계시던 괴산이 생각난다.

이젠 아무도 없지만 언제 함 가봐야지.


조용한 동네.

장날 갔더라면 좋았을 것을... 좀 아쉽다.


닭집도 많다. 근처에 양계장이라도 있는건가?



천안호도과자 중 젤 유명하다는 학화할머니 호도과자집.

근데 여기는 분점내지 지점이고 원조는 천안톨게이트근처인가 그렇다.

개인적으로 늦게 시작했지만 열심히 노력하시는 천안당 호도과자가 좋다.(천안역 나와서 바로 있다.광장쪽입구 말고..재료가지고 장난치실 분들이 아니니 믿고 드시길..)

여튼 여기서 호두과자도 하나씩 사고 천안에 팥빙수 먹으러 출발~~



Tel:041-564-1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