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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거나 없거나/경기

[시흥-대야동]둘리분식-짭쪼름한 김말이

분식은 좋아하는데 김말이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별다른 맛도 모르겠고 그냥 그렇더라구요.

시흥대야동,은행동쪽을 자주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쪽에 뭐 먹을거 없나 두리번 거리게 되었는데 어느날 분식이 먹고 싶어 들어간 집이 둘리분식입니다.

평소에 지나다니다 보니 아파트단지 바로 앞에 있고 근처 학원다니는 아이들이 자주 들락거리는 걸 보고 가게 되었죠.

그런데 이집은 다른집하고 김말이 모양이나 가격이 다르더라구요.

개당 1,000원이라는 가격과 김밥보다는 굵기가 얇지만 길이는 비스무리.. 

엄마곰이 김말이 좋아해서 시켰봤는데 호오~ 이거 뭔가 다릅니다.

짭쪼름한게 떡볶이양념에 딱인겁니다. 쏘주를 한잔해도 될 듯...^^

순대 1인분Part

이날은 간만 주셔서 서운했어요.


떡볶이와 김말이Part

김말이가 길다보니 잘라 넣으면 양이 꽤 됩니다.

지난번에 보니 가게안에서 김말이를 직접 만드시더군요.

김밥김에 당면넣어 둘둘둘~~

아마도 조미김을 사용하신것 같습니다.


오뎅도 하나 써비스 넣어주시고..



단체샷~

김말이를 들어올려주시는 엄마곰의 몹쓸 수전증!



메뉴판샷

요즘 방영하는 둘리는 너무 폭력적이에요. 예전 둘리 느낌이 없다는..


가게내부는 테이블이 달랑 하나입니다.

그나마 안에서 김말이 만드시는 작업하면 가게앞에서 먹어야죠. 아직 밤엔 추운데... ㅠ.ㅠ


가게 안은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많이 아이들이 들락거리더군요.

주문도 참 다양합니다.


여사장님이 운영하시는데 따님으로 보이는 분들이 항상 갈때마다 같이 계시더군요.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같이 손님 맞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 나이때면 친구만나서 놀러다니기 바쁠 나이인데..

주변에 지하철역도 없고 해서 찾아가기엔 힘든 곳입니다.

어쩌다 근처 지나시는 길에 마침 출출해서 뭔가 먹을거리가 땡기신다면 짭쪼름한 김말이 한번 try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집입니다.